외인·기관 동반 순매도…약세 주도
코스피는 오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94포인트(0.16%) 내린 2523.55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6.64포인트(0.26%) 내린 2520.85로 출발해 장중 약세를 이어갔다.
투자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81억원, 1004억원 순매도 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개인은 2893억원 순매수 해 하방을 지탱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2.14%)와 네이버(1.21%) 등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10%)와 LG에너지솔루션(-0.43%), 삼성바이오로직스(-2.59%), 현대차(-3.42%), 기아(-1.84%), 셀트리온(-1.10%), KB금융(-1.99%), HD현대중공업(-0.80%) 등은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1.20%)와 KB금융(1.71%), 네이버(0.99%) 등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2.17%)와 SK하이닉스(-4.52%), LG에너지솔루션(-0.29%), 현대차(-2.65%), 기아(-0.19%), 셀트리온(-0.70%), HD현대중공업(-1.4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45포인트(0.06%) 오른 724.69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19포인트(0.16%) 내린 723.05로 출발해 장중 오르내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636억원, 271억원 순매수 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외국인은 778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 레인보우로보틱스(4.81%)와 리가켐바이오(1.33%), 클래시스(1.16%), 리노공업(6.04%) 등은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1.44%)과 에코프로비엠(-0.91%), HLB(-1.39%), 에코프로(-1.42%), 삼천당제약(-1.57%), 휴젤(-2.13%) 등은 내렸다.
환율은 올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6원 오른 1458.3원으로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 상승 이후 외국인이 현선물 동반 순매도에 나서는 등 쉬어가는 흐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