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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행, 제주항공 무안참사 "철저한 조사로 원인 규명에 총력"


입력 2025.01.18 13:13 수정 2025.01.18 13:15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18일 무안국제공항서 열린 합동추모식 발언

"모든 조사 진행상황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제주항공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 합동추모식에 참석해, 철저한 조사·분석을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상목 대행은 18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터미널 2층에서 열린 합동추모식에서 "오늘 우리는 크나큰 슬픔으로 이 자리에 섰다. 지난 12월 29일,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고로 179분의 소중한 가족과 친구·동료를 떠나보냈다"며 "이번 참사는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 큰 충격과 아픔을 남겼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고 이후 정부는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참사를 수습하고 장례 절차를 지원해왔다"며 "정부는 유가족 여러분과 같은 마음으로 여러분의 아픔을 치유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합동추모식에는 최상목 대행, 우원식 국회의장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권성동 원내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김영호 통일부 장관 등 국무위원, 김영록 전남도지사·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등이 자리했다.


최 대행과 국무위원들이 첫 순서로 헌화와 묵념을 했으며, 뒤이어 우원식 의장과 여야 당대표 및 원내대표가 뒤따랐다. 이후 김영록 지사와 강기정 시장 등이 헌화·분향을 진행했다.


최상목 대행은 "정부는 철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필요한 개선책을 조속히 마련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모든 조사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유가족 여러분께 소상하게 알려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국민의 일상과 안전은 무엇보다도 소중한 가치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나가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해나갈 것"이라며 "부디 평화로운 곳에서 영면하시기를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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