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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생 동갑내기’ 김민재·황인범, UCL서 첫 맞대결 펼치나


입력 2025.01.23 00:01 수정 2025.01.23 00:01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뮌헨과 페예노르트, 16강 토너먼트 직행 놓고 운명의 한판

대체 불가 김민재, 선발 유력한 가운데 관건은 부상 중인 황인범 몸 상태

황인범과 김민재. ⓒ 뉴시스

축구 국가대표이자 1996년생 동갑내기 절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프로 무대 진출 이후 첫 맞대결을 펼칠지 주목된다.


바이에른 뮌헨과 페예노르트는 23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 모두에 16강 토너먼트 직행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올 시즌부터 바뀐 UCL 규정에 따르면 리그 페이즈 8위까지는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16강 진출팀을 가린다.


리그 페이즈를 단 2경기 남겨둔 상황에서 뮌헨은 4승 2패(승점 12)로 10위, 페예노르트는 3승 1무 2패(승점 10)로 18위에 자리하고 있다.


두 팀 모두 8위 릴(승점 13)과 승점 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맞대결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16강 직행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국내 팬들에게 관심을 모으는 것은 김민재와 황인범의 맞대결이다. 1996년생 동갑내기로 절친한 두 선수는 국가대표팀 동료이기도 하지만 아직 프로 무대에서는 서로를 상대한 적이 없다.


다른 리그에서 활약하는 두 선수가 맞대결을 펼치기 위해서는 UCL 무대서 격돌하는 수밖에 없는데 흔치 않은 기회가 이번에 찾아왔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관건은 황인범의 몸 상태다. 올 시즌 1경기를 제외하고 공식전 전 경기에 선발로 나서고 있는 김민재는 페예노르트 상대로도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반면 황인범은 지난달 종아리 부상을 당하며 최근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다만 브라이언 프리스케 페예노르트 감독은 황인범의 뮌헨전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 예상하면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만약 황인범이 예상대로 출전해 김민재와 맞대결을 펼친다면 UCL에서는 세 번째 ‘코리안 더비’로 기록된다


잎서 지난 2011-12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박지성과 FC바젤(스위스) 박주호가 처음으로 UCL서 격돌했고, 지난해 11월에는 김민재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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