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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與행안위원들 "민주당, 반성도 모자랄 판에 여론조사 검열…빅브라더 꿈꾸나", 尹대통령, 23일도 헌재 출석…김용현 장관에게 직접 질문할 가능성


입력 2025.01.22 20:46 수정 2025.01.22 20:46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인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與행안위원들 "민주당, 반성도 모자랄 판에 여론조사 검열…빅브라더 꿈꾸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여론조사 검증 특별위원회'를 띄운 더불어민주당의 움직임을 '전체주의적 행태'라고 질타하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주권자인 국민의 표현의 자유 등 헌법적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이를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안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내에 여론조사 검증 및 제도 개선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켜 국민의 정치적 의사 표현마저 억압하려는 민주당을 강력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에는 조은희·김종양·배준영·이달희·이만희·이성권·정동만·조승환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현행 제도에 따르더라도 여론조사에 문제를 제기하려면 선관위 산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느닷없이 당내 기구로 여론조사를 검증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기관에 사실상의 압력을 행사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하려는 것 아니냐"라고 날을 세웠다.


尹대통령, 23일도 헌재 출석…김용현 장관에게 직접 질문할 가능성

윤석열 대통령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증인 신문이 열리는 23일 탄핵 심판 4차 변론에도 직접 출석한다.


22일 연합뉴스 보도와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21일에 이어 23일에도 헌법재판소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날 재판은 오후 2시에 시작한다.


윤 대통령 측은 전날 3차 변론이 끝난 뒤 윤 대통령이 남은 재판에 출석할지 묻는 말에 "현재로서는 가능하면 다 출석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 전 장관도 앞서 탄핵 심판에 출석해 증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장관은 전례대로 교도관들의 인도에 따라 일반에 공개된 심판정 전용 출입문을 통해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성적표’ 받은 현대건설…올해도 경영환경 ‘살얼음판’


현대건설이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부동산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원자잿값 상승 등 악재가 맞물린 데다 연결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대규모 손실로 직격탄을 맞은 모습이다.


올해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한동안 경영 부진은 계속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1조2209억원을 냈다고 잠정 공시했다. 1년 전 대비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7364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3% 늘어난 32조6944억원을 기록했으나, 수익성은 대폭 악화된 모습이다.


이처럼 현대건설이 대규모 적자를 낸 건 2001년 이후 23년 만이다.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인도네시아와 사우디 현장에 대한 비용 처리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사상 최대 실적에 삼성바이오로직스 ‘환호’…올해 ‘5조원 시대’ 열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4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 능력 확대를 기반으로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22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연결, 별도 기준 모두 사상 최대치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3% 늘어난 4조547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약 19% 늘어난 1조3201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 매출은 3조4971억원, 영업이익은 1조3214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10% 늘었다.


특히 연결 매출의 경우 지난해 10월 공시한 전망치(4조3411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상장을 시작했던 2016년 2946억원과 비교하면 연 평균 성장률(CARG)이 40%를 넘는다.


해당 실적은 증권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기록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예상한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결 기준 매출은 4조4668억원, 영업이익은 1조2866억원이다.


한덕수 총리 "정치권 고위직, 금융기관 직접 만나는건 신중해야"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정치권 고위직이 금융기관을 직접 만나 요청하는 것은 상당히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덕수 총리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 국조특위)' 1차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대 시중은행장을 불러 만난 것은 오만의 발로다. 잘못하면 야당 주도로 옛날 관치 금융으로 회귀할 수 있는 문제라 본다"며 한 총리에 의견을 물었다.


이에 한 총리는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금융부분은 우리 산업의 혈액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동시에 자율성을 충분히 가져야 한다. 그래서 모든 나라가 금융에 대한 자율권을 광범위하게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잇단 정부 ‘복귀 유인책’에도 전공의 출근율 8.7%…추가 특례 여부는

정부의 거듭된 유화책에도 의정갈등이 해소될 수 있는 실마리는 여전히 찾아지지 않고 있다. 정부가 ‘원점 재검토’ 방침과 함께 전공의 특례 카드까지 내놨지만 실질적인 전공의 복귀는 저조하다.


오히려 의료계에서는 올해 늘어난 의대 정원에 따른 교육 대책을 요구하면서 강경모드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정부는 오는 3월 수련을 시작할 레지던트를 모집했지만 지원율은 미미했다.


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병원 221곳의 상반기 레지던트 1~4년 차 모집 결과, 총 모집인원 9220명 가운데 지원자는 199명(2.2%)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오전 11시 기준 211개 수련병원 전공의 전체 출근율은 8.7%이다. 전체 전공의 1만3531명 중 1173명만 출근 중인 것이다. 이번에 복귀를 원한 199명이 전부 면접 등을 통과한 뒤 출근을 한다 해도 10.1%에 그치는 수준이다.


정부는 이번 전공의 모집에 앞서 상반기 지원자에 한해 수련·입영 특례를 적용하겠다고 제시했다.


트럼프, '관세' 이어 '세금전쟁' 신호탄...EU도 사정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와 세금 정책을 '무기'로 자국의 이익 극대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연합뉴스가 22일 보도한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의 조약을 준수하지 않거나 미국 기업에 불평등한 세금 조약을 시행하는 외국 국가가 있는지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양한 이유를 들어 수많은 무역 파트너를 관세의 표적으로 삼는 것은 그가 관세를 국제 경제정책의 전방위 도구로 활용하고, 정부 수입의 중요한 원천으로 사용하려는 그의 의도를 부각한다"고 짚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일부터 연이틀 공개 발언을 통해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관세 압박 기조를 재확인했다.


그는 지난 20일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를 "2월 1일에 (부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21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는 중국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그 부과 시점은 "아마도 2월1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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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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