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1월 한 달간 1인당 파주페이 충전 금액 한도를 평달에 비해 30만 원 높은 100만 원으로 상향 적용한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고환율, 고금리 등 경제적 어려움 장기화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민생올인(All人)’을 시정 모토로 내세우고 민생 회복에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역화폐 파주페이의 발행 규모를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소비자 혜택으로 제공하는 연중 상시 10%의 인센티브도 4년째 동일하게 유지키로 한 결정 또한 민생회복을 위한 특별대책의 일환이다.
시는 특히 설과 추석 명절이 포함된 달과 가정의달인 5월 등 가계소비가 크게 증가하는 시기 파주페이 충전 한도를 평달 충전 가능 금액보다 30만원 많은 100만원으로 상향해 연중 가계지출로 인한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에 따라 설연휴를 앞둔 이달에 파주페이를 최대 충전 한도인 100만 원까지 충전할 경우, 10%의 인센티브 10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아 총 110만 원의 파주페이를 시중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충전금액의 30%의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어 파주페이 이용에 따른 절세효과도 상당하다.
파주페이는 경기지역화폐 앱(App) 또는 NH농협은행에서 카드 발급 및 충전이 가능하며, 파주시 관내 음식점, 미용업, 병·의원, 학원 등 1만 6천여 개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연 매출 12억 원을 초과하는 사업장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파주페이가 가져온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파주페이 가맹점과 소비자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 결과 추출된 여러 수치로도 입증되고 있다.
파주시가 지난해 실시한 '파주페이 효과분석 및 활성화 방안 강구 결과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난 한해 파주페이 발행량은 전년 대비 약 976억 원이 증가한 지역화폐 2559억 원으로 가맹점당 월 평균 파주페이 매출 44.8만원 증가했고 전년 1~11월 대비 파주시 이외 거주자의 결제 금액이 28억 원 증가한 105억 원이 결제되는 등 역외 자금 유입률이 크게 증가하는 효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