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비서실장 등 일정 계획…"찾아뵙는 게 도리"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전·현직 참모들이 설 연휴 이후인 다음주께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대통령과의 접견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접견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후임인 이관섭 전 실장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외에도 일부 전직 수석비서관급 인사들이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윤 대통령에 대해 결정했던 일반인 접견 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설 연휴 이후에는 변호인 외 일반인도 윤 대통령을 접견할 수 있게 된다.
전직 참모들은 윤 대통령 측에 접견 의사를 전달하고 일정 조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통령 일반 접견은 하루 한 차례만 가능해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이다.
전직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먼저 접견해야 할 중요한 인사들이 있고, 시간을 정해서 한 번 찾아뵙자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대통령을 모셨던 사람으로서 방문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진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김대기·이관섭 전 비서실장, 전직 대통령실 수석비서관·비서관 등 전·현직 참모진들이 윤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구치소를 찾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