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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차려놓고 구치소에 절하는 尹지지자들…"제사상이냐" 이준석 지적


입력 2025.01.31 17:19 수정 2025.01.31 17:21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채널A

윤석열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떡국을 차려놓고 절을 하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3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왜 제사상 차려놓고 윤 대통령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차례를 지냈냐"며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 29일 채널A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서울구치소 앞에 떡국 등을 올려놓은 상을 차린 뒤 구치소 방향을 향해 절을 했다. 윤 대통령에게 새해 인사를 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에 이 의원이 "그쪽 방향으로 차례를 지내면 큰일 난다"고 말한 것은 윤 대통령을 죽은 사람 취급했다는 해석이다. 세배는 사람 앞에서 하는 것이고 상을 차려놓고 하는 건 차례라는 것.


이날 이 이원은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추이와 탄핵 찬반 추이가 다르게 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이를 지지세가 결집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듯 하다"고 꼬집었다.


윤 대통령의 팬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당했을 때 가지고 있던 강력한 팬덤에 한참 못 미친다고 주장한 이 의원은 "지금은 강경보수 유튜브 등이 끌고 나가는 판이지 윤 대통령 메시지가 크게 영향이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 옹호·탄핵 반대로 몰리다가 탄핵 선고가 되면 준비를 하나도 못하고 조기 대선에 들어가게 된다"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는 반기문이 나왔다 들어가는 등 새로운 주자를 띄우기 위한 보수 진영 노력이 있었지만 지금 띄운 건 김문수 장관 하나밖에 없다. 따라서 보수진영이 굉장히 위험한 상황에 닥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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