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10% 추가관세를 부과하는 것과 관련해 중국과 24시간 안에 대화해 합의하지 못하면 중국에 대한 관세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는 아마 다음 24시간 내에 대화할 예정"이라며 "펜타닐(일명 좀비마약)이 이 나라로 들어오길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일 미국 내 펜타닐 유입에 책임이 있다는 이유로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코로나19 펜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사태를 일으켜 막대한 인명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일으켰다며 "그러나 그것은 이번에 얘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중국과 좋은 대화를 나눌 것"이라면서도 "만약 중국과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그때는 관세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중국은 또 파나마 운하와 관련이 있다”며 “그들은 오래 개입하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