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재·김태호2, 구민수·김성민2 4강 압축
4일 낮12시, 오후2시30분 4강 이어 8시 결승전
프로당구 드림투어(2부) 왕중왕전이 윤순재-김태호2, 구민수-김성민2의 4강 대결로 압축됐다.
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PBA 드림투어 파이널’ 32강부터 8강전이 모두 마무리됐다. 그 결과 ‘6차전 우승’ 윤순재(랭킹 4위)를 비롯해 김태호2(11위), 구민수(19위), 김성민2(52위)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에어컨 설비기사’로 프로당구 선수를 병행, 지난 6차전 정상에 올라 화제가 된 윤순재는 32강서 윤민섭을 승부치기 끝에 제압한 후 16강서 이태희를 세트스코어 3-0, 8강서 ‘영건’ 김홍민을 3-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3차전 준우승에 오른 김태호2도 32강부터 김재원, 최종복, 김민건을 차례로 제압했고 구민수도 김정규, 김세천, 이재홍을 돌려세웠다. 랭킹 52위로 파이널에 어렵게 진출한 김성민2는 진이섭, 윤주광, 이영민을 연이어 누르고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편, 이번 대회 32강서는 새로운 기록도 쓰였다. 32강 정성윤과 이선웅의 경기 승부치기서 정성윤이 하이런 17점을 기록, 종전 기록인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의 13점을 뛰어넘어 승부치기 최다득점을 경신했다.
대회 최종일인 4일에는 낮 12시부터 4강 제 1경기(윤순재-김태호2)를 시작으로 오후 2시30분 4강 제 2경기(김성민2-구민수)경기가 치러진다. 준결승 승리 선수는 같은 날 오후 8시 열리는 5전3선승제 결승전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한편, ‘드림투어 파이널’은 이번 시즌 7개 정규 투어 성적을 종합한 포인트 랭킹 상위 64명이 출전하는 ‘왕중왕전’격의 대회다. 4인 16개조 조별예선을 치른 뒤 조 1,2위가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린다. 상금은 정규 투어의 2배인 2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