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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명 성착취 '목사방' 총책 신상공개…33세 김녹완


입력 2025.02.08 10:30 수정 2025.02.08 13:12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자경단'이란 사이버 성폭력 범죄집단 꾸려 약 5년간 남녀 234명 성착취

이름과 나이, 얼굴 다음 달 10일까지 30일 동안 공개

'자경단' 총책 김녹완의 머그샷.ⓒ서울경찰청 제공

경찰이 텔레그램에서 '자경단'이라는 이름의 사이버 성폭력 범죄집단을 꾸려 약 5년간 남녀 234명을 성착취한 김녹완(33)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경찰청은 8일 오전 9시 청소년성보호법상 강간 등 19개 혐의를 받는 총책 김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경찰은 중대범죄신상공개법 제4조에 따라 서울경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김녹완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다음 달 10일까지 30일 동안 공개한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2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공개를 결정했다. 김씨는 이에 불복해 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서울행정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스스로 '목사'라 칭한 김씨는 2020년 5월 자경단을 결성해 올해 1월까지 남녀 234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만들거나 협박과 심리적 지배 등을 통해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중 미성년자는 159명에 달했다.


피해자 수는 2019∼2020년 조주빈(29)이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73명)의 3배가 넘는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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