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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전 최고점! 피겨 김채연 "너무 긴장…내일은 더 잘할 것" [하얼빈 동계AG]


입력 2025.02.12 19:39 수정 2025.02.12 19:4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김채연 ⓒ 뉴시스

김채연(19·수리고)이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으로 2위에 오르며 메달의 꿈을 키웠다.


김채연은 12일(한국시각)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펼쳐진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39.82점·예술점수 32.06점으로 합계 71.88점을 받았다.


지난 2023년 2월,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세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점(71.39점)보다 0.49점 높은 점수다.


SF 액션 영화인 ‘트론: 새로운 시작’의 OST에 맞춰 더블 악셀과 트리플 연속 점프 등 준비한 프로그램을 깨끗하게 수행한 김채연은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75.03)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2022·2023·2024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3연패 위업을 달성한 사카모토는 기술점수 38.92점·예술점수 36.11점을 받아 선두로 나섰다. 일본의 요시다 하나가 68.76점으로 3위.


지난해 4대륙선수권대회 준우승·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로 한국 여자 싱글의 현재이자 미래로 떠오른 김채연은 첫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에서 메달 획득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동계 아시안게임 첫 출전인 김채연은 취재진 앞에서 “너무 긴장했다. 그래도 나쁘지 않아 다행이다. 내일(프리스케이팅)은 더 잘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김채연은 13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을 노린다.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은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 종목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한국 피겨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두 차례. 2011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 곽민정이 여자 싱글 동메달을,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최다빈이 여자 싱글 금메달을 따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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