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상승세…현대차 3.74%·기아 2.07%↑
국내 대표적인 자동차주인 현대차와 기아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조치에서 자동차가 제외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6분 현재 현대차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74%(7400원) 오른 20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기아는 전일 대비 2.07%(1900원) 오른 9만3600원에 거래 중이다.
그동안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한 자동차주는 관세 부과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자동차주가 상호 관세 조치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 자동차·의약품은 대상에서 면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존슨 의장은 “백악관이 (산호 관세에 대해) 일부 분야는 다르게 취급할 것”이라며 “그 중에는 자동차와 의약품 두 분야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