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전국 택배현장에 건강검진 버스 방문
택배기사·집배점장·간선기사 등 종사자 1만여명 대상
한진이 시간을 내기 쉽지 않은 택배 종사자들을 위해 현장으로 찾아가는 건강 검진 서비스를 시행한다.
한진은 이달부터 택배기사와 집배점장, 간선기사를 포함한 1만여 명의 택배종사자들의 건강을 위한 현장 방문 건강 검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건강검진은 2월부터 4월23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병원 방문을 위한 시간을 내기 쉽지 않은 택배기사들의 근무 상황을 고려해 전국 180여개의 터미널에 건강검진 버스가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검진 항목은 뇌심혈관계 질환, 직무 스트레스 검사, 심전도, 특수혈액검사, 혈액검사, 지질대사, 고혈압, 간 기능, 관절염 등 총 60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에는 감염병과 간암 관련 검진도 새롭게 포함됐다.
현장의 한 택배기사는 "일정때문에 따로 시간을 빼기가 쉽지 않은데 건강검진 버스가 현장까지 찾아와서 검진을 해줘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진 관계자는 “건강검진 등 택배 종사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