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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헬스] '원경' 차주영, 연기 스트레스로 '이 질환' 앓아…원인과 치료법은?


입력 2025.02.21 00:00 수정 2025.02.21 00:32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차주영.ⓒ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영상 캡처

배우 차주영이 잇몸이 내려앉을 정도로 작품을 위해 노력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차주영은 제작진과 인터뷰 중 눈물을 흘리며 "난 작품을 할 때 안 잔다, 아니 못 잔다"며 "잇몸도 다 내려앉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령 피우는 법을 몰라서 될 때까지 한다"며 "내 몫을 해내야만 나를 배우라고 소개할 수 있겠더라"고 말하며 열정을 내비쳤다.


차주영이 겪은 증상은 '잇몸 퇴축'이다. 잇몸 퇴축은 치아를 감싸고 있던 잇몸이 점점 줄어들어 아래로 내려앉는 현상을 말한다.


잇몸이 내려가면서 치아 뿌리가 드러나고, 차거나 뜨거운 음식에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치아 사이 공간이 넓어져 음식물이 쉽게 끼고 충치나 잇몸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심한 경우 치아가 흔들리거나, 최악의 경우 치아를 잃을 수도 있다.


잇몸 퇴축이 생기는 주요 원인은 치은염의 악화로 인한 잇몸 조직 손상이다. 초기에는 잇몸이 붓거나 피가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해지면 잇몸 아래의 뼈가 녹으면서 잇몸이 내려앉는 잇몸 퇴축이 나타난다.


이 외에 너무 강한 칫솔질이나 잘못된 교정으로 인한 잇몸 손상, 이를 악무는 습관 등으로 인해서도 잇몸 퇴축이 발생할 수 있다.


차주영처럼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도 잇몸 퇴축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면역 기능이 저하되면서 잇몸 염증을 유발하는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질 수 있다. 잇몸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숙면과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다.


흡연은 잇몸 혈류를 방해해 산소와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만들어 잇몸 퇴축을 가속화한다. 또한 불규칙한 식습관과 당분이 많은 음식 섭취도 잇몸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잇몸 퇴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세모 칫솔을 이용해 올바른 방법으로 양치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잇몸 관리를 위해 가장 권장되는 양치법은 바로 ‘바스법’으로, 칫솔모 끝을 치아와 잇몸 사이 부분에 밀착시키고, 진동을 주듯이 움직이면서 치아를 닦아내는 방법이다.


이때 깨끗하게 이를 닦으려고 무리해서 세게 닦기보다는 힘을 약하게 주어 부드럽게 닦아내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치아 사이 세균과 잔여 음식물을 제거하는 것도 좋다. 치은염이 발생하는 원인이 치태와 치석인 만큼, 이를 제거해 염증 자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스케일링을 받은 후에는 매일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활용해 치아 사이 청결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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