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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3→승부차기 승’ U-20 축구대표팀, 우즈벡 꺾고 4강행…월드컵 티켓 획득


입력 2025.02.23 23:40 수정 2025.02.23 23:42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아시안컵 4강 진출과 함께 월드컵 티켓 확보한 U-20 축구대표팀. ⓒ KFA

대한민국 U-20 축구대표팀이 승부차기 접전 끝에 월드컵 티켓을 획득했다.


이창원 감독이 지휘하는 U-20 축구대표팀은 23일 중국 선전 유스 풋볼 트레이닝 베이스에서 펼쳐진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8강에서 승부차기(3-1)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로 축구대표팀은 올해 9월 칠레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4강에 오르는 4개팀에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전반 18분 세트피스에서 헤더골을 허용해 0-1로 끌려가던 한국은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전반 26분 신민하 골이 터지면서 마침내 1-1 균형을 이뤘다. 후반에는 역전에 성공했다. 왼쪽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신민하가 머리로 넣어 2-1 리드를 안겼다. 불과 5분 뒤에는 김태원이 역습 찬스를 놓치지 않고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쐐기골이 되는 듯했지만, 우즈베키스탄의 추격은 매우 거셌다. 한국은 후반 45분 두 번째 실점을 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통한의 동점골까지 얻어맞았다.


예상 밖 흐름 속에 연장으로 끌려간 한국은 전반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에는 공격이 다소 살아났지만 골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승부차기로 접어들었다. 첫 번째 키커부터 희비가 갈렸다. 한국의 세 번째 골 주인공 김태원은 성공했지만, 우즈베키스탄의 1번 키커 슈팅은 골키퍼 홍성민이 막아냈다. 두 번째 키커는 모두 실패했다. 세 번째 키커 신민하의 실축 뒤 우즈베키스탄의 골로 1-1 동점이 됐다.


한국의 네 번째 키커 김호진이 성공한 뒤, 홍성민이 우즈베키스탄의 4번 키커 슈팅을 막아내며 2-1 리드를 잡았다. 마지막 키커인 하정우도 골을 넣으며 한국은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


4강에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일본·사우디아라비아가 진출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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