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 러시아 대사관, 北 해방탑에 헌화
'우크라 침략전' 계기 러북 '밀월' 지속
주북 러시아 대사관이 러시아 국경절인 '조국 수호자의 날'을 맞아 북러가 함께 평양 해방탑에 화환을 진정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가담을 계기로 러북 간의 밀월 관계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24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러시아 대사관과 알렉세이 바르두소프 국방무관은 전날 평양 해방탑에 화환을 진정했다.
해방탑은 북한과 구소련 친선을 상징하는 높이 30m 탑으로 1947년 8월 세워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강일 국방성 부상, 김정규 외무성 부상 등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화환진정곡이 울리는 가운데 러시아 연방 대사관의 명의로 된 화환이 해방탑에 진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사동구역 소련군 열사묘를 찾아 화환과 꽃다발, 꽃송이를 진정했다.
또 지방에 있는 해방탑 등도 찾았다고 통신은 전했으나 구체적인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