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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공모주 청약, 씨케이솔루션·서울보증보험 등 3개사


입력 2025.03.03 06:20 수정 2025.03.03 06:20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씨케이솔루션·서울보증보험 등 코스피 ‘재수생’

국내 유일 전업 보증보험사·클린룸 전문 기업 등

ⓒ게티이미지뱅크

3월 첫째 주(3월 3~7일) 공모시장에서는 클린룸·드라이룸 전문기업 씨케이솔루션, 국내 유일의 전업 보증보험사 서울보증보험, 산업용 초저온가스 탱크 제조기업 한텍 등 3개사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반도체·2차전지 관련 클린룸, 드라이룸 전문업체 씨케이솔루션은 오는 4일과 5일 양일간 일반투자자들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씨케이솔루션은 지난달 20~26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3500~1만5000원) 상단인 1만5000원에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2080개 기관이 참여해 1020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대부분이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 이상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640억원 수준이다. 총 공모 금액은 22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씨케이솔루션은 이차전지 드라이룸 시스템 관련 22개 특허 및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클린룸, 바이오클린룸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 삼성SDI, SK온,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있다.


씨케이솔루션은 지난해 11월 IPO를 추진했으나 수요예측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철회 신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씨케이솔루션은 공모 물량(314만5000주→150만주)와 공모가(1만5700원~1만8000원→1만3500~1만5000원)을 조정해 다시 IPO에 재도전했다.


회사는 내달 17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정으로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LG CNS 뒤를 잇는 조(兆) 단위 대어로 꼽히는 서울보증보험도 올 5~6일 양일간 청약을 실시한다.


서울보증보험은 앞서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공모 희망가는 2만6000~3만1800원으로 공모금액 1815억~222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규모는 1조8000억∼2조2000억원 수준이다. 공모가는 이달 4일 결정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 1998년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의 합병으로 설립됐다. 국내 유일의 전업 보증보험사인 서울보증보험은 개인과 기업의 경제활동에 필요한 각종 이행보증과 신원보증, 할부보증, 중금리 및 전세자금 대출보증 등 다양한 보증 상품을 제공 중이다.

ⓒ데일리안

앞서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2023년 10월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받자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당시 해외 보험회사를 피어그룹에 넣어 기업가치를 부풀렸다는 지적과 함께 보험업종을 대한 악화된 투자심리 등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에 재도전에 나서면서 공모가 희망밴드를 기존 3만9500∼5만1800원에서 2만6000∼3만1800원으로 30% 이상 가격을 하향하는 등 시장 친화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서울보증보험의 상장 후 주가 부양 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에서 상장 후 순항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상장 후 3년간 총 주주환원 규모를 연 2000억원 수준으로 보장할 계획이다


서울보증보험은 내달 1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이다.


한텍도 이날 6일부터 7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하며 공모를 통해 총 330만9000주를 모집한다. 회사는 지난달 24~28일 진행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9200~1만8000원으로 이번주 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텍은 지난 1973년 한국비료 기계장치사업부로 출발했다. 이후 1994년 삼성그룹에 인수 후 삼성정밀화학으로 사명의 변경을 거쳐 1998년 독자 법인 한텍으로 분사해 설립됐다.


회사는 ▲화공기기사업부 ▲탱크사업부 등 크게 두 사업 부문을 가지고 있다. 화공기기사업부를 통해정유, 석유화학, 액화천연가스(LNG), 비료 등 플랜트 건설에 필수적인 화공기기를 제작, 공급하고 있다. 탱크 사업은 질소, 산소, 수소, 암모니아, 이산화탄소 등 산업용 초저온가스 저장탱크를 설계, 제작 및 설치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사용 후 핵연료봉 저장장치, 액화이산화탄소 저장용기 개발 등 신사업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에 주로 쓰일 계획이다.


한텍은 내달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으로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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