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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준비생에 희소식…'학위 상호 인정 협약', 세계 37번째로 비준 완료


입력 2025.03.04 14:20 수정 2025.03.04 14:25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고등교육 자격인정에 관한 글로벌 협약'

영국·프랑스·일본·호주 등 이미 비준

우리나라 학위·학점의 통용성 더욱 확대

유학준비생과 외국 인재 유치 모두 도움

18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에서 열린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식을 마친 외국인유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가 고등교육 학위를 서로 간의 상호 인정하는 글로벌 협약 비준을 완료하면서 국내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대학에서의 학위·학점 등의 세계적 통용력이 더욱 확장돼, 해외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도움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와 교육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고등교육 자격인정에 관한 글로벌 협약'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글로벌 협약의 국내 비준 절차가 완료돼 정부는 이달 중 유네스코 사무국에 비준서를 기탁할 예정이다.


글로벌 협약은 협약당사국 내 고등교육 진입 시 학생이 보유한 학위·학점 등의 자격을 인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사국 간의 고등교육 자격에 대한 실질적인 차이가 없다면 해당 자격의 인정을 권고하는 기본·선언적 의미의 협약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글로벌 협약은 2019년 11월 제40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채택돼 2023년 3월 발효됐다.


이번에 국내 비준 절차를 완료함에 따라 한국은 37번째 비준국이 된다. 비준국에는 노르웨이, 프랑스, 교황청, 영국, 스웨덴, 일본, 호주, 몽골 등이 있다.


글로벌 협약 비준으로 외국 학위·자격의 통용성이 더 확대된 만큼 정부는 국내 대학에 협약국의 고등교육 제도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역량 있는 외국 인재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대학 학위도 국제 통용성이 확장돼 외국 유학을 준비 중인 국내 학생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국가학위정보센터, 국내 대학 등과 협력해 글로벌 협약이 현장에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관련 내용은 외교부 조약정보시스템과 교육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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