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올 겨울철 한랭질환자 16.5% 감소…사망자 33%↓


입력 2025.03.11 12:00 수정 2025.03.11 12:00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이번 겨울철 한랭질환자가 전년 대비 1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33% 줄었다.


질병관리청은 11일 한랭질환 피해 발생 현황 감시를 위해 실시한 ‘2024-2025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겨울철에 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총 334명(사망 8명)으로, 전년(한랭질환자 400명, 사망 12명) 대비 환자는 16.5%, 사망자는 33.0% 감소했다.


증상 발생 추이를 보면 한랭질환자의 주 증상은 저체온증(80.2%, 268명)이었다. 추정 사망자 8명의 경우도 사인이 주로 저체온증(87.5%, 7명)으로 파악됐다.


한랭질환 발생은 남성이 69.8%로, 여성(30.2%)보다 약 2.3배 많았다. 연령대로는 65세 이상(54.8%, 183명)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대부분의 추정 사망자 또한 65세 이상(87.5%, 7명)이었다.


특히 8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30.8%(103명)의 환자 발생과 75.0%(6명)의 추정 사망을 보이고 있어 고령층일수록 한랭질환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발생 장소로는 실외 발생 74.0%로 실내 발생 26.0%보다 약 2.9배 많이 발생했다. 가장 많은 발생 비율을 나타낸 장소는 길가(25.4%, 85명), 집(18.3%, 61명), 주거지 주변(14.1%, 47명)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발생 분포로는 경기지역(19.5%, 65명)이 한랭질환자가 가장 많았다. 인구 10만명당 발생은 강원지역(2.8명)이 가장 많은 한랭질환자가 발생했다.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