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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 28.5억원…1년 동안 7억원 ‘쑥’


입력 2025.03.12 09:20 수정 2025.03.12 09:21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강남 3구 평균 실거래가 23.8억원 돌파

비강남권과 13억원 차이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이 치솟으면서 서초구 아파트의 평균 실거래가가 1년 새 7억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 강남권 아파트값이 치솟으면서 서초구 아파트의 평균 실거래가가 1년 새 7억원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리얼투데이가 지난 1~2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등록된 서울 아파트 실거래 매매 7231건(11일 기준)을 분석한 결과, 서초구의 평균 실거래가는 28억4909만원으로 1년 전(21억5393만원) 대비 6억9516만원(32.3%) 올랐다.


같은 기간 강남구는 23억4753만원에서 27억165만원으로 3억6311만원(15.5%) 상승했으며 송파구는 16억1518만원에서 18억971만원으로 1억9453만원(12.0%)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강남 3구의 평균 실거래가는 23억8118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3억7619만원(18.8%)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 나머지 지역 아파트의 평균 실거래가는 10억1103만원으로 지난해 8억7337만원보다 1억3766만원(15.8%) 상승했다.


강남권이 비강남권보다 집값 상승률이 더 높은 셈이다.


비강남권에선 종로구가 9억630만원에서 12억5548만원으로 평균 실거래가가 3억4918만원(38.5%) 뛰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종로구의 경우 지난 1~2월 거래 건수가 56건으로 적은 수준이었지만, 대형 면적 아파트의 거래가 많았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어 동작구(9억5740만원→12억3389만원, 28.9%), 영등포구(9억9149만원→12억6350만원, 27.4%)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강남권의 가격 상승폭이 비강남권을 앞지르면서 강남권과 그 외 지역의 가격 차이는 지난해 11억3162만원에서 올해 1~2월 13억715만원으로 더 벌어졌다.


강남 3구의 경우 거래량 증가폭도 비강남권 대비 더 컸다. 강남 3구의 올해 1~2월 거래량은 1456건으로 지난해(940건)보다 54.9% 증가했으나 그 외 지역은 36.4% 늘어나는데 그쳤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서초구는 거래량도 87.7% 늘었지만 고가의 대형면적 거래까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나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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