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대 대한체육회 회장으로 당선된 유승민 회장이 17일부터 약 3주간 지방체육의 목소리 청취를 위해 순회 간담회를 시작했다.
지방체육회 순회의 첫 지역은 바로 인천으로 결정되었으며, 인천시체육회 방문 전 국민생활체육회장을 맡은 경험이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면담을 통해 유 시장이 국민생활체육회장 당시 강조한 ‘운동은 밥이다’라는 슬로건을 함께 공감하며 앞으로 국민 건강 증진과 대한민국 체육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결의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 회원종목단체 및 군·구체육회 회장, 직장운동경기부 지도자·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지방체육 현안과 고충을 청취하는 간담회가 실시되었다.
간담회에서는 유승민 체육회장 공약사항을 달성하기 위한 비전 및 방법 등을 설명하였고, 질의 응답시간에는 ▲지방체육회 선거제도 개선 ▲생활체육지도자 처우개선 ▲전문체육지도자 자격증 취득제도 개선 ▲국가대표 육성 지도자에 대한 포상제도 ▲학교체육시설 개방을 위한 노력 ▲지역 기업의 체육기부를 위한 제도개선 ▲국비보조금사업 교부방법 변경 등 지방체육의 현안을 논의하였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태어난 것은 서울이지만 5살에 인천(부평)으로 이사 와서 도화초등학교 5학년에 부천으로 이사갔고, 이후 다시 강화로 이사가서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을 만큼 인천에 대한 좋은 기억이 많다”라며, “저도 선수 시절 지방체육회의 많은 혜택을 받고 운동할 수 있었고, 지금의 유승민도 지방체육회가 지원해 주었기에 있을 수 있었다. 앞으로 지방체육을 지원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을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규생 인천시체육회장은 “유승민 체육회장님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지방체육을 현재 많은 난관에 부딪혀 있는 상황이기에 지방체육이 성장할 수 있도록 선거제도 개편, 법률 개정 등 적극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