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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美·러의 부분 휴전 제안 지지…우크라 없는 협의, 효과 없어"


입력 2025.03.19 05:16 수정 2025.03.19 06:25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러, 대규모 공습 준비중…트럼프와 대화 원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미국과 러시아가 합의한 부분적 휴전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자는 미국과 러시아의 제안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국과 러시아의 회담에서 무슨 내용이 논의됐는지 더 자세히 알아야 한다며 가능한 한 빨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러시아가 미국에 무엇을 제안했는지, 미국이 러시아에 무엇을 제안했는지 자세히 알아볼 생각”이라며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재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의 참여 없이는 어떤 휴전 논의도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휴전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러시아 군대는 우크라이나 동남부인 자포로자, 수미, 하르키우 등에 새로운 공세를 퍼부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당국의 정보에 따르면 이번 공격 규모는 몇 개월 동안 이어질 만큼 대대적인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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