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주총]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 "인공지능 전환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입력 2025.03.25 08:58 수정 2025.03.25 09:29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25일 LG유플러스 주총 앞두고 'CEO 메시지' 공개

고객 가치 창출, AX 생태계 구축, 데이터 기반 단계적 성장 강조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사장ⓒLGU+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홍 사장은 이날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리는 제29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공개한 'CEO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를 돌아보며 "그로쓰 리딩(Growth Leading) AX 컴퍼니를 지향하며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경주했다"고 회고했다.


모바일 사업에서는 익시오(ixi-O) 출시를 통해 통신사 강점인 통화 기능에 집중해 실질적인 AI 고객 가치를 제공했으며, 스마트홈 사업에서는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IPTV에 적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인프라 사업에서는 데이터 센터 사업을 지속 확장하고 다양한 B2B(기업간 거래) 사업에 AI 모델을 적용해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AX 중심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핵심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자원 재배치로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투자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운영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전략 추진을 위해 홍 사장은 네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고객에게 초집중해 고객 가치를 창출할 방침이다.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단순히 해결하는 것을 넘어 'Wow'할 만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AX 생태계를 구축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AI 기술 기업 및 플랫폼 기업 등과 협력해 AX 생태계를 조성하고 경쟁사들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사업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로 데이터 기반의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단계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했다. 모든 사업의 목적성을 명확히 하고, 투자 대비 고객 감동 효과가 높은 영역에 자원을 집중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장과 고객의 요구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과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네 번째로 품질·보안·안전 기본기를 확립하겠다고 약속했다. 고객의 신뢰와 직결되는 품질, 보안, 안전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강화하고 고객 관점에서 품질 기준을 높여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주환원정책도 제시했다. 작년 11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주주환원율을 중장기적으로 최대 60%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 자본구조를 강화함과 동시에 연간 잉여현금흐름(FCF) 수준을 고려한 탄력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