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이사에 박 사장·김도연 전무 재선임
박상훈 동국씨엠 사장이 25일 “아주스틸 인수에 따라 양 사 강점을 활용해 통합 미래 비전을 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날 서울 수하동 본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제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글로벌 1위 규모 컬러강판 회사로 ‘DK컬러 비전 2030’ 실현을 위해 ESG경영을 강화하고 신제품 개발 등 미래 투자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동국씨엠은 이날 주총에서 박 사장과 김도연 전무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와 함께 ▲2기 재무제표 ▲정관일부변경 ▲이사 보수한도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개정 등 총 7개 의안을 상정해 원안대로 승인받았다.
박 사장은 영업보고를 통해 “동국씨엠이 지난해 매출 2조1638억원·영업이익 773억원·순이익 638억원을 기록했다”면서 “내수는 수요가 부진하고 수출은 보호무역주의 장벽이 높아지는 환경 속에서 럭스틸(Luxteel)·앱스틸(Appsteel) 등 프리미엄 제품 위주 탄력적 판매 전략으로 이익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재무 현황에 대해 주주와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회사는 아주스틸 인수 등 경영 변화 속에서도 자산이 2023년 1조7107억원에서 지난해 1조8351억원으로 1244억원 상승했고 같은 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532억원에서 1236억원으로 704억원 증가했다고 공유했다. EBITDA/총차입금은 12.0%에서 31.0%로 19.0%포인트(p) 개선했고 이자보상배율은 2.1에서 3.8로 1.7p 높였다
동국씨엠은 이날 주당 500원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오는 27일까지 동국씨엠 주식에 투자할 경우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동국씨엠은 동국제강(현 동국홀딩스) 인적분할 과정에서 수립한 최저·최대 배당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