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은 최근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총 5억원 상당(정상가 기준)의 의류 및 생활물품을 긴급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이랜드그룹을 대표해 이랜드복지재단이 경북적십자사 등 현장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는 단체들과 협력해 전달하고 있으며, 이재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물품 중심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22일 발생한 산불로 경북 지역에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함에 따라 이랜드그룹은 생활 불편을 겪는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실질적인 의류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 물품은 패션 브랜드 스파오를 중심으로 남녀용 속옷, 양말, 반팔 티셔츠, 상하의 운동복 세트, 그리고 스파오 키즈 아동용 의류 등 가족 단위 피해자를 고려한 구성이며, 생활용품 브랜드 모던하우스를 통해 후원 받은 이불 및 매트 총 1693점(정상가 기준 약 7300만원) 상당을 추가로 기증해 함께 전달된다.
또한 이랜드복지재단은 이와 함께 임직원들과 함께하는 모금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이번 모금은 특히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노동자, 장애인, 독거노인 등을 중심으로 주거비, 생계비, 치료비, 자립비 등 긴급한 생계 문제를 지원하는 데 집중될 예정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그룹이 보유한 브랜드 역량을 활용한 의류 기증을 결정했다”며 “불길을 피해 급히 대피한 주민들이 당장 필요한 의복과 침구를 통해 생활의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