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추신수, 괴물투수 상대 멀티히트-첫 도루 ‘펄펄’


입력 2013.04.08 08:20 수정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스트라스버그 상대 물오른 타격감 과시

신시내티 6-3 승리 견인..타율 0.375

추신수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첫 도루에 멀티히트까지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볼넷 1도루로 맹활약을 펼쳤다.

4경기 연속 안타이자 시즌 4번째 멀티히트로 타율도 0.375(24타수 9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경기의 상대 선발은 워싱턴이 자랑하는 괴물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그러나 베테랑 추신수는 전혀 위축되지 않고 스트라스버그의 공을 손쉽게 공략하며 팀의 6-3 승리의 주역이 됐다.

1회말 첫 타석에서 95마일(153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스트라스버그의 공이 눈에 익은 2회말 두 번째 타석부터는 자비를 베풀지 않았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스트라스버그의 장기인 광속구를 노려쳤다. 무려 96마일(155Km)에 달하는 직구였지만, 추신수는 전광석화 같은 배트스피드를 바탕으로 중전안타를 말들어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낸 뒤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모처럼 1번 타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올 시즌 첫 도루. 그러나 후속타자 불발로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6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다시 스트라스버그와 맞붙어 95마일짜리 직구를 또다시 공략해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어 후속타자의 연속안타로 홈까지 밟으며 득점에 성공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활약에 힘입어 워싱턴을 6-3으로 승리하며 개막 첫 주 4승 2패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한편,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1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팀의 6-2 승리와 함께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김도엽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도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