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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mm 수중전’ 최종예선 이란전 매진


입력 2013.06.18 17:56 수정 2013.06.18 18:0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비 예보에도 이란전 매진..장외설전도 한몫

이란전 후 8회 연속 월드컵 진출 확정 유력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이란의 경기의 입장권이 현장 판매분까지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한국과 이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입장권이 매진됐다.

지난 13일 온라인 예매분과 울산광역시에 할당된 입장권이 가장 먼저 모두 팔렸고, 이후 하나은행 각 지점에서 판매한 입장권마저 다 나갔다. 오전부터 수백 명이 미리 줄을 서 있을 정도로 열기는 뜨거웠다. 9년 만에 문수경기장서 열리는 A매치다.

경기 당일인 이날 현장 판매분으로 남겨뒀던 3등석 입장권 1000여 석까지 매진, 울산문수경기장의 4만3000여석이 꽉 찰 전망이다. 월드컵 8회 연속 진출을 기대하는 축구팬들의 관심이 고조된 데다 한국과 이란 코칭스태프·선수들의 장외설전도 단단히 한몫을 했다.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전에는 5만699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8년 만에 월드컵 진출을 노리는 이란이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당연하다. 조 선두인 한국(승점14)은 2위 이란(승점13)과 비기기만 해도 8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자력 확정짓는다. 하지만 한국은 승리만을 외치고 있다. 최강희호의 유일한 패배였던 지난해 10월의 테헤란 원정에서 당한 수모를 반드시 갚겠다는 의지다.

한편, 장맛비가 내리고 있는 울산에서의 이란전은 수중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경기가 열리는 밤에는 시간당 최대 10mm의 적지 않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도 있다. 이란전은 오후 9시 킥오프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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