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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신성 잔해 미스터리 천체 발견


입력 2014.12.28 10:23 수정 2014.12.28 10:28        스팟뉴스팀

미지 방사선, 초신성 폭발서 생성되는 중성자별일 수 있어

초신성 잔해 미스터리 천체 이미지 ⓒ국제전파천문학연구센터

초신성 1987A의 잔해에서 미지의 방사선이 발견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우주전문 스페이스닷컴에 따르면 국제전파천문학연구센터(ICRAR) 서호주대학(UWA)연구소 지오반나 잔나르도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초신성 1987A 속에서 중성자별(또는 펄서)로 여겨지는 천체의 흔적을 발견했다.

400여년 전 지구 가장 가까운 곳에서 폭발한 초신성의 잔해에서 미지의 방사선이 발견된 것이다. 이는 초신성 폭발의 흔적에서 생성되는 중성자별일 수 있어 천문학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초신성은 진화의 마지막 단계에 이른 별이 폭발하면서 생기는 엄청난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방출해 그 밝기가 평소 수억 배에 이르렀다가 서서히 낮아지는 별이다.

지난 1987년 2월 출현한 초신성 1987A는 16만 광년 떨어진 대마젤란 은하라는 왜소 은하 속 독거미 성운 근처에 있는 초신성 잔해다. 이는 중성자별의 강한 자기장 주위로 부는 펄서풍 성운일 수도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한 연구팀은 초신성 폭발이 비대칭 형태로 일어나는 것을 재현하기 위해 주위 가스 조성의 조건을 바꿔 펼쳐지는 충격파의 입체 시뮬레이션을 시행한 결과, 충격파의 한쪽이 다른 한쪽보다 빠르게 확산하는 것을 재현했다.

이는 초신성 잔해가 형성되는 구조나 초신성 폭발의 주변 환경에 대해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Astrophysical Journal)’ 최근 호에 실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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