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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전 신태용 감독 “11월 평가전부터 반전 시작”


입력 2017.10.11 10:19 수정 2017.10.11 10:1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모로코전 완패로 원정 평가전 2연패

내달 평가전에서 반전을 약속한 신태용 감독. ⓒ 데일리안DB 내달 평가전에서 반전을 약속한 신태용 감독. ⓒ 데일리안DB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모로코전 완패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스위스 빌 비엔느 티쏘 아레나에서 열린 모로코와 두 번째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전반 10분 만에 2골을 허용하는 등 경기 내내 고전 끝에 1-3으로 패했다.

이날 한국은 1.5군을 내세운 모로코에 10분 만에 2실점을 내주는 등 완벽하게 제압당했다. 모로코의 개인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변형 스리백은 러시아전에 이어 또 다시 실패로 돌아갔다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은 “냉정히 따지면 나부터 반성해야 한다”며 참패를 시인했다.

그러면서 신 감독은 “선수들이 이 정도로 몸이 무겁고 경기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반성해야 한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초반 실점은 물론 선수들의 경기력이 그렇게 떨어질 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러시아와 경기하고 장거리 이동하면서 선수들의 컨디션이 많이 떨어져있었다”고 설명했다.

두 번의 평가전을 통해 얻은 소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태용 감독은 “러시아와 모로코전을 통해 선수들 파악을 많이 했다. 나름 약이 됐다”며 “11월 평가전부터 반전을 시작해 더는 팬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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