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삼성전자, 8나노 파운드리 공정 개발 완료


입력 2017.10.18 11:00 수정 2017.10.18 10:39        이홍석 기자

10나노 2세대 공정 기반 8나노 공정 개발...전력효율 10%↑, 면적10%↓

‘삼성 파운드리 포럼’서 8·7나노 개발 현황 등 첨단 공정 로드맵 공개

삼성전자는 10나노(nm·나노미터) 2세대 공정을 기반으로 한 8나노 파운드리 공정 개발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양산 준비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8나노 파운드리 공정(8LPP·Low Power Plus)은 '10나노 2세대 공정' 대비 전력효율은 10% 향상되고 면적은 10% 축소돼 모바일·네트워크·서버·가상화폐 채굴 등에 필요한 고성능 프로세서에 적합하다.

특히 지난달 11나노 공정 추가에 이어 첨단 공정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이번 8나노 공정은 삼성전자의 첨단 파운드리 로드맵상 극자외선노광장비(EUV·Extreme UltraViolet)가 처음으로 도입될 7나노의 직전 공정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2016년 10월 업계 최초로 10나노 제품 양산을 시작한 바 있어 그동안 양산을 통해 축적한 공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8나노 공정 수율도 빠르게 안정화 시킬 계획이다.

이상현 삼성전자 파운드리 마케팅팀 상무는 “성공적인 10나노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8나노 공정을 준비했다"며 "삼성전자는 생산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공정을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공정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4나노와 10나노 공정에 이어 이번 8나노 공정 개발 역시 퀄컴과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알케이 춘두루 퀄컴 수석 부사장은 "삼성의 8나노(LPP) 공정은 이미 검증된 10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빠른 제품 램프업(Ramp-up)이 가능하다"며 "더 뛰어난 성능과 사이즈 경쟁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을 개최하고 글로벌 고객과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8나노 공정 개발 현황을 포함한 삼성전자의 첨단 파운드리 공정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미국·한국·일본에 이어 열리는 것이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