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아시아투데이 여론 조사 결과
변동없는 서울민심 박원순 대세 굳히기
野 단일 후보 누가 되는 朴 압도적 우위
데일리안‧아시아투데이 여론 조사 결과
변동없는 서울민심 박원순 대세 굳히기
野 단일 후보 누가 되는 朴 압도적 우위
정당지지, 민주·한국·정의·바른미래 順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 등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데일리안과 아시아투데이가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서울시장 지지 여론조사에서다.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 60.1%, 김 후보 18.5%, 안 후보 12.3%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대한애국당 인지연 후보 1.5%, 정의당 김종민 후보 1.1%, 민중당 김진숙 후보 0.5% 순으로 조사됐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4.8%에 불과했다. 부동층이 적다는 의미다.
박 후보는 전 연령층에서, 남녀와 지역 구분없이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특히 40대 74.4%, 강북서권에서 72.3%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후보는 60세 이상 28.6%, 강동남권(20.3%)과 강북동권(23.2%)에서 20%가 넘는 지지를 받았다.
안 후보는 12.3%로 선거비용 보전기준인 ‘득표율 15%’에 못미쳤다. 그는 60세 이상에서 19.1%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30대 7.6%, 40대 6.0%로 한자릿수에 그쳤다.
특히 박원순 후보는 김문수 후보나 안철수 후보 누구와 1대 1로 맞붙어도 압도적 지지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후보와 김 후보의 양자 가상대결에선 60.9%, 22.0%로 나타났다. 박 후보와 안 후보의 대결에선 60.2%, 22.6%로 집계됐다.
양자 가상대결에선 다자대결에서 나타난 김 후보와 안 후보의 지지율 단순 합계인 30.8%보다 낮았다. 양측 지지층을 온전하게 흡수하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두 후보 모두 야권 지지자의 전폭적인 표심을 얻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야권 단일화 여부가 변수가 될지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어떤 구도로 선거를 치르더라도 여권 강세구도를 깨지 못하는 셈이다.
‘박 후보 대항마로 누가 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나’ 질문에 안 후보가 34.8%, 김 후보 27.2%를 각각 얻었다. 이런 가운데 ‘없음’이 25.5%나 됐다.
서울시민의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50.1%, 자유한국당 20.8%, 정의당 7.5%, 바른미래당 6.3%, 민주평화당 2.9%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서울 거주 성인남녀 810명(가중 8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81%)과 유선(19%)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1.7%, 가중값 산출기준은 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하여 셀가중을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4%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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