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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 부사령관 "종전선언 시 주한미군 존재 논란될 것“


입력 2018.10.06 16:00 수정 2018.10.06 17:24        스팟뉴스팀

“북한은 동맹 갈라치기 전문가…또다른 동맹 분열 방법”

2016년 주한미군사령부가 파견한 제1공수특전단과 제75레인저연대는 한국 특수전사령부와 연합훈련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웨인 에어 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은 한국전쟁 종전선언이 주한미군의 존재를 둘러싼 논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어 부사령관은 미국 워싱턴 DC의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북한이 왜 종전선언을 위해 이렇게 노력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에어 부사령관은 현재의 데탕트와 협상 분위기 덕분에 영구적 평화로 가는 절차에 대한 희망이 생겼다고 진단 하면서도 “북한은 동맹 갈라치기 전문가”라며 경계했다.

그는 종전선언이 한미 동맹을 분열시키고 한국에 있는 약 2만8500명의 주한미군 철수를 보장하는 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어 부사령관은 "낙관론자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내부에서 자신의 행동을 바꾸고 새로운 접근법을 취하기 위해 종전선언을 필요로 한다고 말하지만, 비관론자들은 동맹을 분열시키는 또 다른 방법이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렇다면 종전선언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법적인 근거가 없다 하더라도 사람들은 감정적으로 유엔군 사령부의 존재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할 것"이라며 "또 주한 미군의 존재에 대한 위험한 비탈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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