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벤투 감독 “장현수, 관심 갖고 보호해줘야”

준수한 활약 펼친 장현수에 만족감 드러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중앙 수비수 장현수에 대해 변함없는 신뢰를 보였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우루과이 대표팀을 상대로 한국의 첫 번째 승리를 안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중앙 수비수 장현수에 대해 변함없는 신뢰를 보였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후반전에 터진 황의조와 정우영의 연속골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우루과이를 상대로 단 한 번(1무 6패)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한국은 7전8기만에 감격의 승리를 맛봤다.

특히 대표팀 경기 때마다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르며 불안감을 노출했던 장현수는 이날만큼은 안정감 있는 경기력으로 신뢰를 회복했다.

우루과이 주포 에딘손 카바니 역시 경기 내내 효율적으로 봉쇄하며 한국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에 벤투 감독도 장현수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장현수의 과거에 대해선 언급할 필요도, 해서도 안 된다”면서도 “그래도 이점은 말하고 싶다. 그동안 치른 3경기서 그는 높은 수준의 축구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장현수는 평균수준을 상회하는 능력을 보유했다. 특별히 관심을 갖고 보호해줘야 한다. 우리 미래에 있어 도움이 될 선수”라고 강조했다.

벤투 감독의 칭찬은 계속됐다.

그는 “전반적으로 팀이 보여준 모습에 대해서 상당히 만족하는 데 특정 선수(장현수)에 대해서는 그 이상으로 상당히 만족을 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