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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새구장 본격 개장 “챔스 4강 목표”


입력 2019.03.25 14:13 수정 2019.03.25 14:1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토트넘 새구장 개장. ⓒ 게티이미지 토트넘 새구장 개장. ⓒ 게티이미지

축구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는 토트넘의 새 구장이 드디어 첫 선을 보였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북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 U-18팀과 사우스햄튼 U-18팀의 경기를 펼쳤다.

앞서 토트넘은 100년 넘게 사용하던 화이트 하트 레인 시대를 마감하고 노섬벌랜드 개발 프로젝트(Northumberland Development Project)에 의해 신축 구장 건설을 발표한 바 있다.

토트넘의 새 구장은 당초 4억 파운드를 들여 5만 5천 여석으로 지어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건설 비용은 2배 이상 껑충 뛴 10억 파운드(약 1조 5000억 원)에 이르렀으며 규모 역시 6만 2000여 석으로 확대됐다.

계획이 변경되다 보니 개장도 늦어졌다. 토트넘은 2018-19시즌 홈 개막전을 새 구장에서 치를 예정이었으나 공사 인부들의 임금 문제와 건설 지연 등으로 인해 개장일이 7차례나 뒤로 밀렸다.

18세 이하 팀들의 경기로 성공적인 테스트를 마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은 오는 31일 토트넘 레전드 vs 인터 밀란 레전드의 두 번째 이벤트 경기를 펼친다. 이때 초대될 팬들은 4만 5000여명으로 확대되며 성공적으로 행사가 마무리되면 주인인 토트넘이 본격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새 경기장에서의 토트넘 첫 홈경기는 다음달 4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18세 이하 팀의 이벤트 경기가 펼쳐지던 하프타임 때 직접 그라운드에 등장해 새로운 곳에서의 포부를 드러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새 홈구장에 들어오기 까지 지난 2년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렀다. 기다려주신 팬들께 감사하다"며 "우리는 이제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라는 도전에 나선다. 6만 2000여 팬들 앞에서 4강 진출의 꿈을 이루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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