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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나경원·황교안 경쟁하듯 靑비판…이인영과 머리 맞대야"


입력 2019.06.14 14:30 수정 2019.06.14 14:30        이유림 기자

"안 풀릴 때마다 청와대 끌어들여…청와대와 국회 정상화가 무슨 관계"

"안 풀릴 때마다 청와대 끌어들여…
청와대와 국회 정상화가 무슨 관계"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서로 경쟁하듯 계속 청와대 공격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본래 정당이란 것은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서로 보완해 가면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 원내대표가 해야 할 책임은 국회를 정상화하는 일이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머리를 맞대고 밤을 새워서라도 논의해 풀어야 한다"며 "안 될 때마다 자꾸 청와대를 끌어들이는데, 청와대가 국회 정상화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되물었다.

김 의원은 나 원내대표가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을 겨냥해 '추경이 급하다면서 야당에 전화 한 번 한 적 없다'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강 수석이 여러 차례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전화를 안 받았고, 이에 이승현 비서실장에게 연락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에게도 전화를 했는데, 나 원내대표는 자기가 권한이 없으니 황 대표와 의논하라고 했고, 이후 나 원내대표도 전화를 잘 안 받으니까 (강 수석이)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와 하루에 열댓 번씩 전화하고 의논했다"고 했다.

강 수석이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답변한 것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가 경제를 잘못 운영한다면 국회를 빨리 열어서 상임위원회와 본회의를 통해 이 정부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날카롭게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해 국민의 공감을 얻는 게 올바른 정치의 모습"이라며 "계속 청와대만 비판하고 국회 문은 닫아놓으니, 정무수석 입장에선 그런 정도의 답변을 안 할 수가 없다"고 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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