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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에 목마른 류현진 “마이어스 볼넷은 계획적”

  • [데일리안] 입력 2019.07.05 18:17
  • 수정 2019.07.05 18:27
  • 김태훈 기자

샌디에이고 홈경기 전까지 7볼넷..5일 경기서 3볼넷

'10승 의지' 이례적으로 강한 타자 거르는 볼넷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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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2·LA 다저스)은 다섯 번째 도전하는 10승 달성을 위해 어느 때보다 신중했다.

류현진이 5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투구수 89)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0승(2패) 고지를 밟았다.

지난 2014년 이후 5년 만에 달성한 10승이다. 데뷔 시즌인 2013년과 2014년 연속 14승을 거둔 류현진은 부상과 재활을 거치면서 지난해부터 살아났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에 이어 올 시즌에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이달의 투수, 올스타로 선정되며 사이영상까지 노리는 위치에 올라섰다.

이날은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에서의 악몽까지 씻어냈다. 직전 등판이었던 콜로라도 원정에서 데뷔 이래 최다인 7실점으로 물러났던 류현진은 이날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올스타전 선발투수다운 위용을 과시했다. 평균자책점(방어율)은 1.73으로 끌어내리며 여전히 MLB 전체 1위를 달렸고, NL 다승 부문에서도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옥에 티라면 올 시즌 첫 2볼넷 이상 허용한 경기라는 점이다. 2회초 1사 2루에서 윌 마이어스에 볼넷, 4회초 2사 후 이안 킨슬러에 볼넷을 내줬다. 6회초에는 마차도에게 볼넷을 내줬다. 올 시즌 첫 2볼넷 이상 내준 경기가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은 103이닝 동안 단 7개의 볼넷만 허용했다. 경기 전까지 삼진/볼넷 비율은 13.43이라는 역대급 기록을 자랑했는데 이날 3볼넷을 내주며 9.99로 내려왔다. 고의사구 성격이 짙은 볼넷도 하나 있었다. “홈런 보다 싫은 것이 볼넷”이라고 했던 류현진인데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이날 만큼은 신중에 신중을 기하며 10승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MLB.com에 따르면,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번째 볼넷은 윌 마이어스가 나에게 강한 편이라 일부러 계획적으로 던졌다. 결과적으로는 좋았다”면서도 “볼넷을 내주면 위기가 오기 때문에 어떤 아웃 카운트든 좋지 않다. 다음에는 볼넷을 더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2회 1사 2루 상황에서 비어있는 1루를 의식해 마이어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이후 두 번의 병살 코스로 땅볼을 유도했다. 불안한 수비 탓에 더블플레이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마이어스를 거른 류현진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경기 전까지 마이어스는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0.417(12타수 5안타) 1홈런 1타점으로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안타 5개 중 4개가 장타(2루타 3개·홈런 1개)였다.

홈런 보다 싫은 볼넷까지 내줄 정도로 10승에 의지를 보인 류현진은 이날의 승리로 MLB 통산 50승째를 수확했다. 전반기 10승을 챙긴 류현진은 오는 10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서 열리는 2019 MLB 올스타게임 NL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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