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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지출한 ‘빅6’…클럽 레코드만 2회


입력 2019.08.09 08:16 수정 2019.08.09 08:1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토트넘과 아스날, 구단 역대 최고액 경신

EPL '빅6' 이적료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EPL '빅6' 이적료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프리미어리그의 최상단을 차지하고 있는 ‘빅6’ 클럽들이 이번 이적시장에서도 아낌없는 지출로 선수 보강을 이뤄냈다.

EPL은 8일 오후 5시(현지시간)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창구의 문이 공식적으로 닫혔다. 다만 판매와 관련해서는 타 리그 이적시장이 활발히 전개 중이라 8월말까지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시즌 EPL 최고액은 레스터 시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한 해리 매과이어다. 매과이어는 수비수 역대 최고액인 8700만 유로(약 1178억 원)의 이적료를 발생시켰고, 맨유의 균열된 수비의 구심점 역할을 도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단별로도 클럽 레코드만 무려 두 차례가 작성돼 화끈한 지출 규모를 자랑했다. 먼저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탕귀 은돔벨레를 6000만 유로(약 813억 원)에 영입하며 2년 전 다빈손 산체스(4000만 유로)의 구단 역대 최고액을 갈아치웠다.

토트넘의 투자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임대 이적으로 영입한 지오바니 로셀소의 경우, 올 시즌 성적에 따라 내년 시즌 완전 이적 조항이 발동되는데 최대 9000만 유로까지 치솟을 수 있다.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도 이적료 기록을 새로 썼다. 아스날은 젊은 윙어 니콜라스 페페를 8000만 유로에 영입,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보유하던 6375만 유로의 클럽 레코드를 경신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로드리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로드리의 이적료는 7000만 유로로 케빈 데 브라위너(7600만 유로) 다음 가는 액수이나, 향후 옵션에 따라 구단 역대 최고액으로 올라설 여지를 뒀다.

리버풀과 첼시는 이번 이적 시장을 조용히 보냈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요청에 따라 현재의 스쿼드에 변화를 주지 않기로 했으며,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로 탈바꿈한 첼시는 영입 금지 징계로 인해 강 건너에서 영입 전쟁만 지켜봤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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