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위장 시리즈' 의혹 눈덩이...野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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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9월 22일 21:02:59
    조국 '위장 시리즈' 의혹 눈덩이...野 "검찰 고발"
    김진태 "주택매매 의혹 해명 없으면 내일 중앙지검에 고발"
    나경원 "조국 지명 자체가 국정농단…인사청문회 TF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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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8-18 18:00
    이충재 기자(cj5128@empal.com)
    김진태 "주택매매 의혹 해명 없으면 내일 중앙지검에 고발"
    나경원 "조국 지명 자체가 국정농단…인사청문회 TF 운영"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동 현대빌딩에서 소감을 밝힌 뒤 엘리베이터로 이동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야당의 공세가 불을 뿜고 있다. 조 후보자와 그 가족을 둘러싼 '위장전향‧위장매매·위장이혼·위장전입' 등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이 총력 공세에 나서고 있다.

    김진태 한국당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후보자가 지금까지 제기된 위장매매 의혹에 대해 납득할만한 해명을 내놓지 않으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 후보자는 피의자로 수사받기 전에 자진 사퇴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는 소유한 집이 한 채라는데 제가 보기에는 세 채를 갖고 있다"며 "부산에 아파트가 하나 있고, 빌라가 한 채 더 있는데 이 두 개의 부동산을 조 후보자 쪽이 갖고 있으면서도 제수에게 다 명의 신탁을 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 부부와 (명의를 빌려준) 조 후보자 동생의 제수씨인 조 모씨가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를 적용받을 수 있다"면서 "이번에도 조 후보자가 제수에게 명의신탁하고 자신은 뒤로 숨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 후보자가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인사 검증을 하며 왜 이렇게 느슨한 기준을 적용했는지 이제 알 것 같다. 본인의 입장에서 보면 다른 후보들은 다 별게 아니어서 부실검증을 한 게 아니겠나"라고 꼬집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이미 각종 의혹 만으로 조 후보자 사퇴의 불가피론이 퍼지고 있다"며 "이쯤 되면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것 자체가 국정농단"이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전담할 TF(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법사위를 중심으로 정무위와 교육위 등 관련 상임위는 물론 당의 법률지원단, 미디어특위 위원들도 TF팀에 함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조국 3대 불가사유론'을 제기하며 "그는 위법한 후보이자 위선적인 후보, 위험한 후보"라며 "조 후보자는 청문회 나오기 전에 수사부터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는 자신의 재산 53억원보다 더 많은 74억원을 사모펀드에 투자 약정했는데 실제로는 10억원만 투자해 자본시장법 위반 소지 혹은 편법 증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민정수석 자리를 돈벌이 수단으로 쓴 것이라는 매우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또 "본인은 착한 척, 정의로운 척, 깨끗한 척을 다 했지만, 관련 의혹들 모두가 본인이 다 앞장서서 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위장전입 문제나 폴리페서 문제는 특권 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위선적인 후보"라고 말했다.

    한편 조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모든 절차는 적법하게 이뤄졌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변인은 "조 후보자는 적법한 절차에 의해 그간 여러 의혹들을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면서도 "조 후보자가 국민의 정서상 조금의 괴리가 있는 부분에 대해선 인정했다"고 밝혔다.[데일리안 =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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