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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뛴다-86] 정영균 희림 대표 “아시아 1위·세계 5위 글로벌 건축종합기업 도약”


입력 2019.08.30 06:00 수정 2019.08.29 22:01        원나래 기자

희림, 2009년 ‘아시아 2위, 세계 12위 기업’으로 선정돼

글로벌 시장선도·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올해 두 가지 경영목표 설정

희림, 2009년 ‘아시아 2위, 세계 12위 기업’으로 선정돼
글로벌 시장선도·끊임없는 도전과 혁신, 올해 두 가지 경영목표 설정


정영균 희림 대표이사.ⓒ희림 정영균 희림 대표이사.ⓒ희림

“아시아 1위, 세계 5위 글로벌 건축종합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꾼다. 다음은 세계 1위다.”

정영균 희림 대표이사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선도’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이라는 두 가지 경영목표를 설정해 조직을 운영하고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970년에 설립한 희림은 2019년 현재 명실상부한 국내 1위 종합건축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건축설계, 건설사업관리(Construction Management), 감리 분야에서 독보적인 명성을 얻었다.

지금은 1200여명이 넘는 직원을 품을 만큼 커졌다. 1996년 업계 최초로 연구소를 설립하고 적극적으로 기술 인력을 양성했다. 두 번 묻기 전에 이뤄지는 신속한 피드백은 고객 신뢰를 강화하는 강력한 무기다. 희림은 자체적으로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와 PMS(Project Management System)을 운영함으로써 업무 시간과 동선을 줄이고, 의사 결정에 속도를 더했다.

특히 2000년 2월 코스닥에 상장했고, 같은 해 단독 해외 진출의 쾌거를 올렸다. 모두 업계 최초다. 중국, 미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방글라데시, 베트남, 캄보디아 등 수많은 국가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Engineering New Record)이 꼽은 세계 200대 건설디자인기업에 7년 동안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09년엔 유럽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건축 잡지인 빌딩디자인(Building Design)의 세계 주요 건축설계업체 조사에서 ‘아시아 2위, 세계 12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중견기업 동종업계 최초 월드클래스300기업, 한국형 히든챔피언대상기업에 선정돼 성장잠재력을 보여줬고, 대한민국지식대상 대통령표창, 제2회 중견기업인의날 산업포장을 수상함으로써 경영성과를 인정받기도 했다.

희림이 국내외에서 쏘아 올린 건축물과 랜드마크는 수백 개에 달한다. 인천국제공항 제1·제2여객터미널, 포시즌스호텔 서울, 부산 영화의전당,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쇼트트랙경기장,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스타디움,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타워 등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희림은 경기장, 공항, 병원, 호텔, 스마트시티, 초고층빌딩 등 고부가 특수설계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수많은 스포츠시설 건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면서 혁신적인 기술력과 우수한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기도 했다. 2018~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열린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스타디움은 희림 대표작 중 하나다. 유네스코 지정 문화재인 아제르바이잔의 메이든타워(Maiden Tower)를 모티브로 디자인해 2015년 ENR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 2016년 ‘월드 스타디움 콩그레스(World Stadium Congress)’ 올해의 경기장으로 뽑혔다.

공항 설계부문에서는 압도적인 기술력을 통해 세계 최고의 위치와 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 자리매김한 인천국제공항 제1·제2여객터미널 프로젝트, 제주국제공항 시설 확충 및 증축 기본 계획 등에 참여했다.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적도기니 몽고메인국제공항,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공항 프로젝트, 러시아 하바롭스크공항 마스터플랜, 중국 청도국제공항 신여객터미널 인테리어 설계 등 다수의 해외 공항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정 대표는 “대내외 어려운 여건들로 올해가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한 해가 되겠지만 위기관리 경영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 동안 축적한 글로벌 사업 수행경험, 글로벌 조직력, 철저한 계획과 전략, 빠른 실행력으로 더 성장하고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동남아시아와 중동, 중앙아시아를 거쳐 아프리카까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에 거점을 확보하고 선제적으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면서 “오래 축적한 공항 설계 기술과 건설사업관리 노하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희림’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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