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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이남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방역 초비상


입력 2019.09.23 21:53 수정 2019.09.23 21:55        이소희 기자

세 번째 ASF 발병, 발생농가 간 역학관계는 없어 “조사 진행 중”

세 번째 ASF 발병, 발생농가 간 역학관계는 없어 “조사 진행 중”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중점관리지역 내 소재한 경기도 김포시 소재 돼지농장의 의심축 신고 건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 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그간 한강 이북 접경지역에서만 발생했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이날 한강 이남까지 확진 판정이 나자 또다시 확산 우려가 커졌고 긴급하게 최고 수준의 방역 대응을 했지만 추가 발생으로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이날 ASF 최종 확진으로 국내 ASF 발병은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뒤 18일 하루 만에 연천에서 확진됐으며 5일 만에 김포시 통진읍의 양돈 농가에서 발병해 총 3건으로 늘었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의 의심축 신고접수 직후부터 현장에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사람, 가축과 차량에 대한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취해 왔다.

또한 ASF로 확진됨에 따라 살처분 조치를 즉시 실시하고, 발생원인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농가는 파주 발병 농장과 13.7㎞, 연천 발병 농가와 45.8㎞ 각각 떨어져 있고 역학관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확진된 김포시 농가는 1800여두(모돈 180두)를 사육하고 있었으며 모돈 4두 유산 등 증상을 확인해 김포시에 의심신고를 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축산농가와 축산관계자에 대해 농장 및 관련시설의 소독 등 철저한 방역조치를 이행하고, 면밀한 임상관찰을 통해 의심축이 발견된 경우에는 신속하게 신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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