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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인생투’ 워싱턴, NLCS 먼저 1승…WC 반란 계속


입력 2019.10.12 13:06 수정 2019.10.13 08:5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원정서 세인트루이스 2-0으로 제압

와일드카드의 기적 꿈꿔

워싱턴 선발 투수 아니발 산체스가 인생투를 펼친 뒤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 뉴시스 워싱턴 선발 투수 아니발 산체스가 인생투를 펼친 뒤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 뉴시스

선발 투수 아니발 산체스가 인생투를 펼친 워싱턴이 세인트루이스를 제압하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서 먼저 1승을 거뒀다.

워싱턴은 12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1차전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앞서 열린 디비전시리즈에서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 팀 LA 다저스를 3승 2패로 꺾고 올라온 워싱턴은 와일드카드의 반란을 계속 이어나갔다.

선발투수 산체스의 호투가 눈부셨다.

이날 워싱턴 선발로 나선 산체스는 7.2이닝 1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안타를 허용하며 아쉽게 노히트노런 달성에 실패했지만 적지에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무엇보다 산체스가 이닝을 길게 끌어준 것은 워싱턴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저스와 5차전 혈전을 치르느라 투수력을 적지 않게 소비하고 올라온 워싱턴은 이날 선발 투수 산체스와 마무리 션 두리틀 2명의 투수 만으로 시리즈를 선점했다.

맥스 슈어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패트릭 코빈 등 수준급 선발 투수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한층 더 시리즈를 유리하게 끌고 나갈 수 있게 됐다.

내심 워싱턴은 지난 2014년 샌프란시스코가 보여줬던 와일드카드의 기적을 꿈꾸고 있다.

현 와일드카드 규정으로 변경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당시 와일드카드 경기를 승리하고 월드시리즈까지 올라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팀으로 남아있다.

2014년 샌프란시스코의 기적을 써내려가고 있는 워싱턴이 또 한 번 메이저리그에 역사를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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