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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민생법안 처리 위해 2일 '원포인트 본회의' 열자"


입력 2019.12.01 12:33 수정 2019.12.01 14:12        강현태 기자

"패스트트랙 법안, 향후 1주간 끝장토론 하자

정치권의 극단적 대립, 국민께 송구스러워"

"패스트트랙 법안, 향후 1주간 끝장토론 하자
정치권의 극단적 대립, 국민께 송구스러워"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중재안을 내왔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일(2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소집해서 민식이법 등 어린이 교통안전법, 유치원 3법, 원내대표 간 처리에 합의한 데이터 3법과 국회법 등 민생개혁법안을 우선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여러 루트로 양당의 입장들을 파악해봤다"며 "개별적으로 민주당 쪽과 한국당 쪽에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종합적으로 판단해 고심 끝에 제안을 드리게 됐다"며 "지금 내가 제안한 부분까지 거부한다면 무책임하고 무능한 국회로 오점을 남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 원내대표는 "민생은 뒷전으로 내팽개친 채 국회 파행의 책임을 상대방에 돌리며 20대 국회를 파국으로 몰고 가는 것은 모두가 패배하는 길"이라며 "민주당과 한국당의 책임 있는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촉구했다.

오 원내대표는 합의점 도출에 난항을 겪고 있는 선거제·공수처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끝장 협상도 제안했다.

그는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들은 앞으로 1주일간 마지막 끝장협상을 통해 여야간 합의점을 찾아보자"며 "말도 많고 탈도 많은 20대 국회를 지금처럼 파국으로 끝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 원내대표는 "20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막바지에 이른 지금, 정치권의 극단적인 대립으로 인해 국민만 피멍이 드는 안타까운 상황이 재현되고 있다"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책임 있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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