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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신당, 호남에 '올인'…설 앞두고 전력 쏟는다


입력 2020.01.20 18:21 수정 2020.01.20 18:22        정도원 기자

20일 오전 광주·오후 정읍 현장최고위 '강행군'

22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혁성과 보고대회'

23일 용산역 귀성인사…호남 민심 호소에 '올인'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가 지난 12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가 지난 12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대안신당이 '민심의 용광로' 설 명절을 앞두고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의 지지세 확산을 위해 '올인(다걸기)'식 전력투구에 나섰다.


대안신당은 20일 오전 광주에서 최경환 대표와 청년들과의 대화의 자리를 가진데 이어, 오후에 전북 정읍으로 이동해 현장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었다.


광주 청년들과의 대화에서 최경환 대표는 "국회의원이 되기 전, 전남대에서 2년간 강의를 하면서 대학생들과 대화를 해왔고, 최근에도 광주 북구에서 사회적 경제활동을 하는 청년들과 대화를 나눴다"며 "광주 청년들은 지방이라는 이유로 이중고에 처해 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지원도 수도권에 비해 아주 열악한 상태"라고 공감을 표했다.


이어 정읍 현장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는 "정읍에서는 이번에 확보한 바이오 R&D 예산 등과 연계한 생명산업특구의 기틀이 마련되고 있으며, 고창도 4년 만에 국가예산이 68% 증가했다"며 "정읍과 고창, 전북 발전을 위해 대안신당이 유성엽 의원과 힘을 합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이러한 성과는 호남의 정치적 경쟁체제를 만들어준 전북도민의 성과"라며 "전북도민들이 대안신당이 주도하는 제3정치세력 통합에 힘을 줘서 이번 총선에서 호남의 경쟁체제가 만들어진다면 호남의 권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정읍 현장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는 오는 22일 '개혁성과 광주 보고대회' 개최안도 의결됐다. 대안신당은 오는 22일 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센터 3층에서 호남 지역민들을 상대로 보고대회를 개최한다. '호남의 심장' 광주로부터의 지지세 확산을 노리는 행사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설 연휴 하루 전인 23일에는 용산역에서 오전 내내 귀성인사를 진행한다. 용산역은 호남선 전 열차가 출발하는 시발역이라는 점에서, 호남 출향민과 거주민의 민심이 혼합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지지세 확산에 전력투구하는 대안신당의 모습이 잘 드러난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대안신당의 노력이 빛을 발하면서 설 이후로 대안신당 중심 제3지대 통합 움직임에 탄력이 붙게 되면, 비로소 더불어민주당과의 1대1 대결을 노리는 호남 야권의 총선 준비가 본궤도에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정현 대안신당 대변인은 이날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대안신당 창당 이후 호남에서의 여러 움직임에 대해 호남 민심은 주시하는 분위기"라며 "민심의 흐름이 있어야 우리의 목표인 제3지대 통합신당을 달성하기 쉬워진다는 판단 아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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