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트루스포럼', 조국 직위해제 서명운동 시작
"'거짓말' 조국, 교육자 자리 유지는 가당치 않아"
보수 성향의 서울대 학생 모임인 '트루스포럼'이 20일 조국 전 법무장관의 교수 직위해제 및 파면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트루스포럼은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탄핵반대서울대인연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트루스포럼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교수는 교수라는 직함이 무색할 정도로 수 많은 거짓말을 했다"며 "이미 드러난 거짓말만으로도 교육자의 자리를 유지하는 것은 가당치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권력형 비리의 전형을 보여준 조 교수가 서울대에서 계속 형법을 가르친다면 더 이상 서울대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라며 "서울대는 국민의 신뢰를 잃을 것이고 서울법대는 세계에서 가장 우스운 대학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조 교수의 직위해제와 파면을 촉구하는 국민들의 강력한 의사를 서울대에 전달하기 위해 국민서명을 진행한다"며 "뜻을 함께하시는 모든 분들의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대는 이날 조 전 장관에 대한 향후 조치 논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검찰로부터 조 전 장관의 불구속기소 처분 결과에 대한 추가자료를 받은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