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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전무이사 “코로나19, 강한 자신감으로 극복했으면”


입력 2020.03.17 13:26 수정 2020.03.18 07:44        축구회관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축구협회,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 부족 해결 위해 헌혈

정몽규 회장, 홍명보 전무이사, 김병지 전 축구선수 등 참석

홍명보 대한축구협회(KFA) 전무이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앞 대한적십자 헌혈버스에서 코로나19로 헌혈이 급감하자 단체헌혈에 나서며 혈압을 측정하고 있다. 한편 홍 전무이사는 최근 해외여행 이력이 있어 헌혈에 동참하지 못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명보 대한축구협회(KFA) 전무이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앞 대한적십자 헌혈버스에서 코로나19로 헌혈이 급감하자 단체헌혈에 나서며 혈압을 측정하고 있다. 한편 홍 전무이사는 최근 해외여행 이력이 있어 헌혈에 동참하지 못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가 전국에 위협을 가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를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을 피력했다.


홍명보 전무이사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인근 헌혈버스에서 진행된 대한축구협회(KFA) 임직원 단체 헌혈 행사에 참석했다.


KFA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헌혈자가 급감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대국민 헌혈 참여를 호소하기 위해 헌혈에 동참하기로 했다.


홍명보 전무이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금 2~3월에 있는 국내외 스포츠가 모두 취소 및 연기되고 있다. 그래서 많은 축구팬들이 실망감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며 “축구협회가 조금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다가 요즘은 헌혈자들이 급감하고 혈액이 많이 모자란 상황이기 때문에 작은 노력이지만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헌혈을 하게 됐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3월 K리그 개막도 마찬가지고 전국 초중고 대회 등 아마추어 대회가 모두 취소가 돼서 우리도 당황스런 입장”이라며 “K리그 모든 팀들이 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어려운 상황에서 조금씩 지역 사회와 코로나19를 이겨가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움이 많은 국민 여러분들도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으로 이 위기를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김판곤 KFA 부회장, 홍명보 KFA 전무이사, 김병지 KFA 기술위원, 콜린 벨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등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앞 대한적십자 헌혈버스 앞에서 코로나19로 헌혈이 급감하자 단체 헌혈에 나서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김판곤 KFA 부회장, 홍명보 KFA 전무이사, 김병지 KFA 기술위원, 콜린 벨 대한민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등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앞 대한적십자 헌혈버스 앞에서 코로나19로 헌혈이 급감하자 단체 헌혈에 나서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하지만 아쉽게도 홍명보 전무이사는 지난 1월에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 다녀오느라 태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어 헌혈에는 동참하지 못했다.


그는 “최근 1년 동안 태국을 다녀오면 헌혈을 못한다고 한다. 지난 U-23 올림픽 예선으로 태국을 갔다 와서 헌혈을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헌혈 행사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최영일 부회장,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 위원장,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이임생 수원 감독, 김병지 전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등이 참석했다.


정몽규 회장은 벨 감독과 영어로 올림픽과 관련한 대화를 나누며 격려에 나서기도 했다.


벨 감독은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에도 국내에 머물며 오는 6월에 있을 중국과의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를 대비할 계획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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