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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종료=리버풀 우승?’ 귄도안 생각은??


입력 2020.03.30 10:00 수정 2020.03.30 21:23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시즌 제대로 끝내지 못할 시 “리버풀 우승 인정”

일카이 귄도안. ⓒ 뉴시스 일카이 귄도안. ⓒ 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서 뛰는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안(30·독일)이 시즌이 이대로 종료된다면 우승은 리버풀의 차지라는 소신 발언을 해 화제다.


30일(한국시각)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귄도안은 독일 방송 ZDF와 한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제대로 끝내지 못하면 리버풀의 우승을 인정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나로서는 그게 맞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EPL은 현재 4월 30일까지 리그가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최근 영국 내 상황이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연기 기간은 더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 최악의 경우 2019-20 시즌은 그대로 종료다.


만약 시즌이 재개되지 못하고 막을 내리게 돼 올 시즌 모든 기록이 무효화된다면 가장 억울한 팀은 바로 리버풀이다.


승점 82(27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은 남은 9경기 가운데 2승만 더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짓는다. 이는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시티가 10경기 전승을 해야 된다는 가정 하에 나온 계산이기 때문에 사실상 리버풀의 우승은 따 논 당상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시즌 재개는 불투명하다. 현지에서는 무효와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가운데 2위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의 간판 선수 중 한 명인 귄도안의 소신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리버풀의 우승이 맞다고 주장하면서 “스포츠인으로서 공정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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