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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대중문화 이슈] '오페라의 유령 확진' '김재중 거짓말' '휘성 약물' 등


입력 2020.04.04 11:41 수정 2020.04.04 11:41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CJ ENM이 '밥블레스유2' PD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비상에 걸렸다. ⓒ 뉴시스 CJ ENM이 '밥블레스유2' PD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비상에 걸렸다. ⓒ 뉴시스

◆ '코로나19' 덮친 CJ ENM…방송가 '비상'


지난달 28일 Olive '밥블레스유2' PD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져 방송계가 비상에 걸렸습니다.


CJ ENM은 상암동 사옥 전체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 조치했으며, 확진자와 접촉한 제작진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됐습니다. 다행히 해당 PD와 접촉한 제작진과 김숙, 박나래, 장도연, 송은이 등 출연진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밥블레스유2'는 제작진이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감에 따라 2주간 휴방을 결정했습니다.


텅 빈 극장가. ⓒ 연합뉴스 텅 빈 극장가. ⓒ 연합뉴스

◆ 멀티플렉스 3사, 일부 극장 '운영 중단'


지난달 30일 CJ CGV, 메가박스, 롯데컬처웍스 등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은 일부 극장의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관객이 급격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운영 중인 극장에 대해서도 상영관을 축소 운영하거나 상영 횟수를 줄여 부담을 줄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극장 관계자는 "향후 임시 휴업할 극장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고 밝혀 문을 닫는 극장들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공연 사진. ⓒ 에스앤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공연 사진. ⓒ 에스앤코

◆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배우 코로나19 확진


지난달 31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에 출연 중인 앙상블 배우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그와 접촉한 또 다른 앙상블 배우도 2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공연을 2주간 중단하고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동선이 겹치는 배우와 스태프 12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오페라의 유령' 확진자 소식은 공연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3일 공연예술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4월 1일(6079만 원)과 2일(6749만 원) 이틀 연속 공연 매출이 6000만 원대에 머물렀습니다. 3월에만 해도 평일 매출액이 2억 원(공연이 없는 월요일 제외) 밑으로 떨어진 적은 없었습니다. 뮤지컬 '드라큘라' 등 공연 취소가 잇따른 것이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김재중.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김재중.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 김재중의 어리석은 거짓말


가수 김재중이 역대 만우절 거짓말 가운데 '가장 어리석은 거짓말'로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김재중은 지난 1일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거짓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단지 코로나19에 무뎌지고 있는 대중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한 수단이었다고 해명했지만, 그를 향한 팬들의 걱정은 분노로 바뀌었습니다.


잘못된 정보로 혼란을 초래하는 인포데믹(인포메이션 펜데믹)을 방지하기 위해 모두가 자중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아이돌 가수의 경솔한 발언은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뉴욕타임스 등 외신까지 그의 잘못을 지적하고 나서는 등 파장이 컸습니다.


휘성. ⓒ 리얼슬로우컴퍼니 휘성. ⓒ 리얼슬로우컴퍼니

◆ '약물 중독?' 이틀 사이 두 번 쓰러진 휘성


가수 휘성이 2일 수면유도마취제로 알려진 약물을 투약 후 서울의 한 호텔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의 한 화장실에서 약물 투약 후 쓰러진 채 발견된 지 이틀 만에 같은 일이 발생한 겁니다.


소속사 측은 "휘성은 아버님의 갑작스러운 작고와 함께 일하던 지인의 연이은 사망, 그리고 작년에 얽힌 힘들었던 사건들로 인해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극단적인 생각과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어 관련 병원에 입원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휘성의 검체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투약 여부에 대한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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