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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처럼 안 살아" 신동근에…진중권 "비교할 수 없게 심하게 살았지"


입력 2020.11.15 09:58 수정 2020.11.15 10:03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선거개입, 감찰 무마. 댓글 조작, 성추행..."

"벌써 기소된 게 몇 명이냐…범죄조직이냐"

"민주당 사람들, 나경원처럼 안 산 것 확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5일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대한민국 거의 모든 가정은 나경원 일가처럼 살지 않았다"고 한 데 대해 "민주당 사람들이 나경원처럼 살지 않은 것만은 확실하다"고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그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살았지"라며 "벌써 기소된 게 몇명이냐"고 물었다.


앞서 신 최고위원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 수사 때처럼 나 의원을 수사하라'고 한 민주당을 향해 "내가 조국처럼 살았느냐"고 묻자 "저와 제 가족이 사모펀드 갖고 돈 장난을 쳤나, 저희 집안이 뒷돈 받고 채용 비리를 저지른 혐의가 있느냐"고 맞받은 바 있다.


이에 신 의원은 전날 "조 전 장관 관련 수사는 전격적으로, 전광석화의 속도로 진행돼 피의자 소환조사 없이 기소가 이뤄졌다. 70여 건의 압수수색이 동시다발로 이뤄졌다”면서 “나 전 의원 관련 수사는 고발된 지 1년 동안 주구장창 고발인 조사만 진행했고, 압수수색은 통기각 되는 등 번번이 불발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선거개입에, 감찰무마에, 댓글 조작에, 블랙리스트에, 표창장 위조에, 인턴증명서 허위 발급에, 나랏돈 삥당에, 부동산 투기에, 임금 체불에, 라임-옵티머스 검은돈에, 지자체장들의 성추행에, 시의원의 절도에, 시의장의 살인까지..."라며 "그 동안 안 한게 뭐 있냐? 강도 빼고 다 했네"라고 비꼬았다.


이어 "이게 당이냐, 범죄조직이냐. 하여튼 민주당 사람들이 나경원처럼 살지 않은 것만은 확실하다"고 못을 박았다.


그는 또 "조국 일가를 얘기하는데, 애먼 '대한민국의 모든 가정'은 왜 끌어들이느냐"며 "우리도 너희들처럼 사는 줄 아니? 그냥 너희들 사는 얘기를 하시라"고 일갈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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