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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됐지만’ 농구·배구 무관중 유지할 듯


입력 2021.02.13 18:43 수정 2021.02.13 18:43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프로배구는 포스트시즌 때 관중 입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 뉴시스

오는 15일 0시부터 28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하향 조정된다. 하지만 대표적인 겨울프로스포츠인 농구와 배구는 현행 무관중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수도권의 경우 2단계로 하향조정됨에 따라 무관중 경기로 운영되던 프로스포츠는 수도권 10% 관중 입장, 비수도권 30% 입장 가능으로 변경된다.


가장 먼저 적용되는 경기는 15일 BNK센터에서 열리는 여자프로농구(WKBL) BNK썸과 KB스타즈의 경기다. 이어 배구는 16일(화) 인천 계양체육관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V리그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여자부),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남자부 경기가 적용된다. 남자프로농구(KBL)는 대표팀 소집에 따른 잠정 휴식기에 접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해당 연맹들은 지금의 무관중 체제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로배구연맹(KOVO) 측은 "수도권 거리두기가 2단계로 유지되더라도 정규리그는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지방 연고 구단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에 협조하겠다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다만 3월 17일부터 열리는 포스트시즌의 경우, 추이를 지켜본 뒤 관중 입장으로 바꿀 가능성이 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도 비슷하다. 특히 여자농구의 경우 정규리그 종료까지 10일 밖에 남지 않아 유관중 경기로 전환할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황이다. WKBL측은 "이번 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추가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정규리그는 무관중으로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며 "플레이오프부터 관중 입장을 허용할지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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