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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가자지구 조건없이 휴전 합의


입력 2021.05.21 10:23 수정 2021.05.21 13:57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무력충돌 발생 11일만에 나온 휴전

양측, 전투 서로 승리했다고 주장

지난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군의 폭격을 받은 가자지구 건물 위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P/뉴시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 지구 유혈 충돌을 조건없이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국제사회의 중재로 지난 10일 무력 충돌이 발생한 지 11일 만에 나온 휴전 선언이다.


20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저녁 안보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휴전안을 승인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안보 내각은 만장일치로 군당국과 정보기관, 국가안보위원회 등이 제안한 휴전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휴전은 상호 간에 조건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도 이집트와 유엔 등이 중재한 휴전안을 수용한 사실을 공식화했다.


양측은 이번 전투에서 서로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베니 간츠 국방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가자 공격으로 전에 없는 군사적 소득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하마스 측은 “휴전 선언은 네타냐후 총리의 패배이자 팔레스타인의 승리”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무력충돌은 지난 10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장거리 로켓포를 발사하고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이 나서면서 시작됐다.


가자지구에서는 아동 61명을 포함해 232명이 사망하고 1900여명이 부상했다.


이 가운데 하마스 및 무장단체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 대원은 150명 가량이라고 이스라엘군은 추정했다.


하마스가 4500발 이상의 로켓포탄을 이스라엘에 퍼부었지만 이스라엘은 아이언 돔 미사일 등으로 요격해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다.


이스라엘에서는 12명의 사망자와 300여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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